민선시대와 함께 대구시내 일선 구청의 행정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달서구.수성구.서구등 행정관료 출신 구청장들이 주도하고 있는 행정서비스 경쟁은 타구청의 시책응용.시책개발팀 구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경쟁과열로 인한 실적주의 부작용도 일부 드러나고있다.
최근 대구시내 일선 구청은 다른 구청의 행정시책 개발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각 부서별로 행정시책 개발 주도권을 둘러싼 승강이까지 벌이는등 과열상을 보이고 있다.
달서구청은 최근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매주 토요일 사회적응훈련을 갖는 사랑의 토요학교 시책을 개발한데 이어 신규 아파트 입주자를 위한 이동민원실 제도를 운영하는등 7~8건의 행정제도를 잇따라 발굴했다.
수성구청은 아파트거주 맞벌이부부를 위해 아파트 관리실을 통해 민원서류를 발급해주는 아파트간이 민원실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고 직원 20명을 선발, 승진우대등 혜택을 주는 시책개발 연구팀 을 운영키로 했다.
서구청도 구청 담장을 허물어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구청내 여객승차권 발매창구 를 열어주민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구청간 서비스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달서구청과 서구청이 구청 신용카드제도 실시 시기를 둘러싸고 담당자들이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행정시책 개발과 관련, 구청 간부들이 하위직원들의 아이디어 짜내기 지시강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구청 한 관계자는 최근 일선 구청간 행정서비스 경쟁으로 주민들을 위한 좋은 제도가 속속 생겨나고 있으나 일부 시책의 경우 돌발성 또는 형식에 치우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金知奭.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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