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이 염색가공업체인 동양섬유산업㈜을 인수했다.동양섬유산업은 27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 회사 제1대주주였던 吳永祿 회장이 보유중인 지분 30만2천주(6.15%)를 신호그룹의 李淳國 회장에게 매각, 李 회장이 새로 제1대주주가 됐다고밝혔다.
吳 회장의 동양섬유산업에 대한 지분율은 11.11%에서 4.96%로 낮아진 반면 李회장은 이번에 매입한 6.15%의 지분으로 제1대주주로 부상, 동양섬유산업이 신호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지난 77년 설립된 동양섬유산업은 삼성, 코오롱 등 대기업과 위탁임가공 형태로 안정적인 영업을전개해 왔으나 사업다각화를 위한 자금 조달이 늘어나면서 금융비용부담이 증대, 지난해 43억1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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