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核연료봉 봉인 착수

"영변 핵시설에 있는 8천개 대상"

북한 영변 핵시설의 폐핵연료봉에 대한 봉인작업이 1일(미국시간) 시작됐다고 마이클매커리 美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낮 브리핑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에 있는 8천개의 폐핵연료봉에 대한봉인작업이 미국 에너지전문가와 미국 민간회사의 수개월에 걸친 기술적 준비와 협의를 거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1일(미국시간)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변핵시설에서 꺼낸 폐핵연료봉(사용후 핵연료봉)들을 강철통에 넣어 냉각조에 보관, 궁극적으로 북한에서 이들 폐핵연료봉들이 외부로 반출될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매커리 대변인은 (폐핵연료봉에 대한 봉인)작업은 지난 94년 美-北韓 기본협정에 따른 것이라고전제, 이로써 세계가 보다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 美대통령이 취임할 때부터 직면했으며 가장 위험했던 국가안보문제의 하나가 해결된셈이라고 말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번 영변 핵시설의 폐핵연료봉 봉인작업에 대해 북한이 협조적이었다고 밝히고그들은 美-北韓 기본협정을 지켰다. 그리고 그들은 핵시설에 대한 IAEA의 보호감독을 계속 허용했으며 이것은 모두를 고무시키는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폐핵연료봉 봉인작업으로 위기가 지나간 것이며 94년 10월 이루어진 합의가 만족하게 이행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이행에 따라 한반도를 위협하고 이 지역에서 미국의 안보이익을 크게 위협했던 위험이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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