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매우 큰 나라다. 영토도 크지만 인구 또한 엄청나다. 지구 전체 인구의4분의1이 약간 넘는다고 한다. 지구가족 네사람이 모이면 그 중에 중국사람이한사람하고도 손가락 한두개가 더 있는 셈이란다. 이 사람들이 쓰는 언어가 중국어다. 지금의 세상에서 영어의 세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국어로 쓰는 사람의 숫자로만 계산한다면 영어가 중국어에 비해 도저히 비교가안된다고 언어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중국어 사용 인구가 영어사용 인구보다많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이미 다 알고 있다.
죽의 장막 속에서 칩거하던 중국이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와 기지개를 켜고있다. 앞으로 중국은 그들의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엄청나게 발전할 것이며, 학술.경제.정치 등 각 방면에서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더욱 밀접해질 수밖에없다. 그래서 중국어 교육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그런데 세계화 국제화를 부르짖으면서 오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몇개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가. 전국적으로는 그래도 1백여개 고교에서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과연 몇개 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채택하고 있는가.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하지 않았던가. 당장에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되겠지만 대학입시에 제2외국어를 포함시키는 것은 마땅한 일이며, 앞으로 더욱더 잘 살기 위해서는 당연히 오늘의 수고는 감수해야 할 것이다. 또 지금까지세계화.국제화하면서 말로만은 충분히 외쳤으니 이제는 국가나 국민이나 모두가 세계화.국제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실천해야 할 때가 아닌가 힌다.
〈경북대 부교수.중국어학 권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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