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0년 1인당 국민소득 세계7위

"3만2천20달러...영국 앞질러"

오는 2020년의 우리 경제규모는 4조8백10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만2천20달러로 영국을 제치고 세계 7위로 뛰어오르고 교역규모도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을 앞질러 세계 6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삶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평균수명은 현재보다 4년이 많은 77세로 늘어나고 의사 1인당 인구는 현재의 9백62명에서 4백1명으로 줄어들며 1인당 여가문화교육비 지출액이 94년(5백65달러)대비 10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6일 오전 金泳三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 을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4천5백10억달러로 세계 11위였으나 오는 2000년에는 캐나다와 스페인을, 2010년에는 브라질을, 그리고 2020년에는 영국을 각각 제치고세계 7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삶의 질도 크게 높아져 1인당 여가문화 교육비의 지출액이 94년의 5백65달러에서 2000년에 1천1백23달러, 2010년 2천7백56달러, 2020년에는 5천7백67달러로 늘어나며 주택보급률은 94년 81.7%%에서 2005년경에는 1백%%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보고된 내용은 지난해 7월부터 KDI가 중심이 돼 각계 전문가 4백20여명이 참여해 마련한것으로 KDI는 앞으로 공청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과정을 거쳐 오는 7월 대통령에게 최종보고할 예정이다.

〈鄭敬勳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