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說往說來

…신한국당 金潤煥대표위원은 전국위원회를 하루 앞둔 6일 낮 63빌딩에서 고위당직자 전원을 초청, 고별오찬.

金대표는 포도주로 건배를 제의하면서 그동안 수고 많았다 고 총선을 선전으로 이끈데 대해 노고를 치하하고 일본에 다녀온뒤 집으로 초청할 테니 다시모여 저녁이나 함께 하자 고 제안.

姜三載총장은 총선에 출전한 고위당직자 멤버들이 모두 당선돼 아주 잘됐다고 말하자 金宗鎬정책위의장은 오늘로 우리 멤버가 8개월15일동안 일을 했는데 정기국회를 한번 치렀으니까 1년을 일한 것이나 진배없다 며 원만한 팀워크를 평가.

한편 이날 저녁에는 李壽成총리가 63빌딩으로 金대표를 비롯한 고위당직자 전원을 초청, 그동안 원만한 당정관계로 국정을 뒷받침한데 감사하다는 뜻으로 고별고위당정만찬을 주선.

…청와대는 야권이 부정선거 규명 주장과 관련, 6일 답변을 촉구하는 질의서

를 보내는등 對與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공식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는 냉담한 반응.

청와대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선거에서 여당이 이기면 부정선거고, 야당이 이기면 공명선거라는 억지논리가 아니냐 면서 국회법에 분명히 명시된 개원문제까지 정치협상 대상으로 삼으려는 시대착오적인 작태는 국민들로부터 큰 지탄을 받을것 이라고 비난.

이 관계자는 또 개원전까지 계속 등원을 촉구하겠지만 야당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어쩔수 없지 않느냐 고 언급, 여당 단독국회도 감수하겠다는 강경입장을비치면서도 어디까지나 이는 黨(신한국당)이 주도할 문제 라며 슬며시 말꼬리를 빼는 모습.

…6일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를 한편 써봤다 며 5월에라는 제목하에 아이들을 울리지 말라/지나온 길인걸/늙은이를 탓하지 말라/다가는 길인걸 이라는 글을 소개해 이를 두고 세대교체공격을 막는 방패가 아니냐 는 등 해석이 분분.

金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별 할말이 없다. 대신 이것이나 한번 보라 며자작시를 소개했는데 모두가 내 생각과 같지 않다고 탓해서는 안된다 는 의미라고 설명.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최근 신한국당이 야당 총재회담을 두고 노욕 운운한것과 관련지어 해석하며 세대교체 시비로 자신을 압박해오자 모두다 언젠가는 늙는다 며 한마디 던진 것 이라고 풀이.

…청와대는 6일 오후 金泳三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金대통령의 친인척 4

백여명을 초청해 청와대경내를 관람시키고 다과를 제공.

이날 행사는 그동안 연초및 주요행사때 참석했던 金대통령의 직계가족을 제외한 친족과 부인 孫命順여사의 친척등이 초청돼 경내를 구경하고 녹지원에서 孫여사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순으로 진행.

그러나 이날 金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 관계자는그간 한번도 청와대에 와보지 못한 대통령의 친인척을 대상으로한 초청연 이라고 설명.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7일 신한국당의 전국위원회소집과 관련, 여당이진용을 개편한 만큼 진정한 민의의 소재를 파악하고 대화와 타협의 길로 나서길 바란다 며 禮를 갖춘 뒤 여당은 경색정국의 원인을 야당에 떠넘기기 앞서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성찰하라 고 촉구.

鄭東泳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여당의 독선. 독주를 철저히 심판하지 못한데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난폭정치에 대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며 정국대치의 핵심은 여당의 난폭정치에 있다 고 재차 강조.

한편 金大中총재는 金相賢지도위의장의 嶺南지역 순방계획을 취소시킨 대신 자신이 방문하겠다던 방침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정조차 잡지 않자,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金총재의 後農(金의장 아호) 세확장을 우려한 재뿌리기 라고 지적.

…신한국당 잠재적 대권주자중 1인인 崔炯佑의원이 7일 오전 정동로타리클럽

초청으로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21세기 우리정치의 과제 라는 제목으로 특강에나서 눈길.

그간 잠행을 계속해 오던 崔의원측은 오는 30일에도 동국대 특수대학원초청의강연에 계획돼 있다 고 전하고 강연활동에는 앞으로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 이라고 소개하기도.

崔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총선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결과는 정치인이 현실에동떨어진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지말고 민생문제및 삶의 질에 앞장서라는 것 이라며 청문회니 개원협상이니하는 소모적인 정쟁을 해서는 안된다 고 최근의야당측 움직임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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