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3차공단에 조성중인 삼성상용차공장이 재원부족,사업타당성 재검토등으로 건설공사가중단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상용차사업본부는 오는 7월부터 트럭등 대형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재원부족으로 현재 공사를 무기 연기했으며 98년1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려던 소형상용차 공장은 아예착공조차 않고 있다.
더욱이 상용차생산만으로는 경쟁력.부가가치등측면에서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직까지 구체적인 생산차종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97년말까지 완공계획인 전체 생산라인은 40%정도의 공정에 그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당초 1조2천억원을 투입, 연간 18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재원부족으로 부지매입비,기반시설조성비등 3천억원만 투자됐다.
이는 삼성중공업 자체의 플랜트 조선 중장비등의 재원확보로 그룹차원의 지원이 없는한 더이상성서 상용차건설에 투자할 여력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생산라인중 가장 중요한 조립공장의 경우 건물 외관만 세워놓고 생산설비는 창원공장에서 옮겨오려던 계획을 전면 보류한 실정이다.
또 삼성은 성서변전소에서의 1백54KV 고압선 인입공사도 인근 업체들의 반발이 있다는 이유로중단해놓고 있다.
삼성상용차관계자는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제한 조치로 상용차 공장 건설에 따른 막대한 재원을조달하기 어렵고 상용차의 부가가치가 낮아 현재 전반적인 생산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는 단계 라고 사업보류사실을 시인했다.
이에대해 이진무대구시 정무부시장은 현재 삼성측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중에 있다 며 일방적인상용차 생산중단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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