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산품 자유가격제 도입

"빠르면 내달부터"

빠르면 다음달부터 공산품의 공장도가격이나 권장소비자가격 표시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으로전망된다.

재정경제원은 7일 현행 생산자가 공산품에 직접 표시하는 공장도가격과 권장소비자 가격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수년내에 산매상이 자기 마음대로 최종 판매가격만을 표시하는 자유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격표시제 개선방안을 오는 10일 물가대책 장관회의에 상정, 확정하기로 했다.

물가대책 장관회의는 통산부 고시로 공장도가격 표시가 의무화돼 있는 1백8개품목과 독점규제 및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하도록되어 있는 공산품의 공장도 및 권장소비자 가격 폐지 일자를 구체적으로 논의, 확정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가전제품, 화장품, 의류 등 일부 품목의 공장도가격 표시제를 빠르면 다음달중 폐지하고점차로 나머지 품목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산품 가격표시가 이같이 변경되면 산매상이 제각각 제품에 대한 최종 판매가격만을 표시하게되기 때문에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마다 가격차가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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