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회 여름호는 특집 맥락의 비평 에서 한 작품이 다른 작품과 맺고있는 통시적.공시적 관계망을 심도있게 따져나가는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있다. 문학평론가 홍정선씨는 맥락의 독서와 비평 에서 80년대의 일부 비평은 문학을, 맥락의 독서를 할 가치나 필요성이 거의 없는 지극히 단순한 현실의등가물로 만듦으로써 현실보다 더 재미없는 현실의 닮은 꼴로 전락시켰을 뿐아니라 문학의 독자성과 신성함의 의미 역시 상당 부분 훼손시켰다 며 마르크시즘의 강력한 세례를 받은 비평 을 비판한다. 홍씨는 비평 자체를 읽을만한독자 장르로 만드는 비평, 독자적인 문체와 작품 분석으로 비평 자체를 하나의작품으로 만드는 비평을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한 작가 안에서 혹은한 작가와 다른 작가들 사이에서 작가와 작품의 관계, 작품과 작품의 관계, 작품과 작가와 사회의 관계를 조명할 수 있는 맥락의 독서 , 즉 비평의 기본적인출발점으로서의 부지런한 책읽기 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작과 비평 여름호는 문학평론가 김명환씨의 글 민중문학의 길 다지기를위하여 에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80년대에는 주류를 형성했으나 90년대 들어급격하게 쇠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민족문학론 에 대한 비판과 대안 모색을하고 있다.
문학동네 여름호는 90년대 평단에 제기된 중요한 쟁점들을 중심으로 문학비평의 현황을 점검하는 특집 90년대 비평의 쟁점 과 가장 젊은 그룹에 속하는비평가들이 참여한 특집 새로운 비평세대의 발언 을 마련했다.
권성우씨는 대중문화 시대의 문학비평, 그 불우한 자존심의 운명 에서 90년대들어 대중문화가 전면에 부각되면서 대중문화비평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학비평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문학비평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반성을 역설하고 있다.
세계의 문학 , 상상 도 문학비평과 관련되는 논문을 실었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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