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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금융기관 [지역밀착]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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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약정고 급락"

지방화의 주역이 돼야할 지역 금융기관들이 주식.채권 운용팀을 서울로 옮긴여파로 대구지역 증권사의 영업(약정고기준) 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대구지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45개 증권사 지점들의 95년 약정고는모두 9조8천7백억원으로 94년의 16조7천2백억원대비 41%% 급락했다. 이같은 약정고 하락률은 전국 하락률 10%% 보다 4배나 높은 것이다.

증권거래위축에 따른 증권사의 약정고 하락률이 대구에서 특히 높은 것은 증시위축에 따른 일반투자가들의 이탈 탓도 있으나 동양투자신탁.대구은행.대동은행등 지역의 기관투자가가 서울로 거래처를 옮긴 것이 주원인이란 풀이다.

동양투신의 경우 3천억원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지난해 거래선을 대구 증권사지점에서 서울 증권사법인부로 거래처를 옮겼다.

대구은행과 대동은행등 지역은행들도 2천5백억~1천5백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94년 하반기 서울에 자금운용실을 신설한뒤 대구지역 증권사와 거래를 끊었다.

이들 3개 기관투자가가 보유중인 7천억원은 증권사의 약정고를 연간 2조원이상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로 추계된다.

증권업협회 朴仁德대구지회장은 기관투자가들이 대구로 거래선을 옮기면 대구지역 증권가가 활황을 띨 것 이라며 지역밀착을 외쳐온 지역 금융기관들이지역외면에 앞장서고 있다 고 비난했다.

朴지회장은 또 3개 기관투자가의 채권투자 규모는 무려 6조원에 이른다 며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6조원의 채권거래처까지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기에 지역 금융기관들은 되레 거꾸로 가고있다 고 덧붙였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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