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개원일(6월 5일)이 임박해 오면서 초선의원들의 가슴은 들뜨고 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내 의원회관 호실도 배정받았고 보좌,비서진 인선도 대다수가 완료했다. 개원 사인 만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앙정가가 돌아가는 양상이 영 신통찮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26일 여권의 당선자빼내가기,선거부정등을 내걸고 보라매공원에서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서는가 하면 여당은 이런 야권을 향해 그다지 먹혀들것 같지않은 대화제의만 불쑥 해둔채 여론의 추이에 눈을 돌리느라 바쁘다.
이들 새내기들은 이같은 상황속에서 각각이 입법기관 이라는 국회의원의 허울과 달리 벌써부터 자기 의사와는 다른 소속당의 방침속에서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을 맛보고있다.
지역 초선의원들 또한 이같은 상황을 바라보면서 구태의연 이라며 흥분하고있다. 당을 초월해 양비론적 시각에서 한목소리 로 나무라고 있다.
대구 달서을의 李海鳳당선자(무소속)는 이같은 행태를 제발 되풀이하지 말라는 뜻에서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구시대적 정치인들을 많이 낙선케 한것아니냐 며 金泳三대통령을 비롯한 3金이 있는한 정치건 국회건 일보도 전진하지못할것 이라고 분개했다. 지역 최연소 당선자인 안동갑 權五乙당선자(민주당)는빨리 (국회)에 들어가 공부하는 의원상으로 자리매김되고 싶다 며 여당의 야당을 무시한 오만불손한 행태에 현 상황의 1차적 책임을 돌렸다.
대구 달서갑의 朴鍾根당선자(자민련)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 자신의 의정포부를 펴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 이라면서도 여당이 저처럼 독단과 전횡을 일삼는 상황에서 힘의 열세인 우리로서는 이렇게나마 할수밖에 없는것 아니냐 고 했다.
경주을 林鎭出당선자(신한국)는 4전5기를 통해 국회 첫 입성에 성공한 자신의그간 역경을 반영하듯 오매불망 국회개원일만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국회는 국회의원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인만큼 정상적으로 문이 열리고 닫혀야한다고 강조한후 중앙정가를 겨냥, 이해가 가지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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