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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이기.. '헛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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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內사망자 작년보다 20%% 늘어"

경북도내에서 대형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사망자가 급증, 경찰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들어 도내에서는 28일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가 5백22명으로 지난해 5월말까지의 4백35명에 비해 무려 86명이나 늘어나 20%의 사망률 증가를 보이고 있다.교통사고 사망자 전국최다 도시로 꼽히는 경주에서는 지금까지 94명의 희생자가 발생, 사망자수가 지난해 같은기간(79명)보다 15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지방청은 올초부터 울산-경주-포항을 잇는 7번국도에 대한 특별 교통단속을 펴는등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27일 오후부터는 도내 전 교통경찰관을 대상으로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근무인원을 보강하고 장비를 최대한 동원, 교통상황실을 24시간 가동키로 했다.

그러나 지방청의 대책이 일선 교통경찰관들의 근무태만과 소극적이고 형식적인단속활동,지휘간부의 감시 소홀 등으로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통전문가들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 낮시간대에 편중돼 있는 경찰의 근무시간대를 사고가 집중되는 야간으로 변경하고 스티커 발부위주의 단속활동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낮시간대에 으슥한 곳에서 함정으로 펼치는 단속활동은 오해의 소지만 높일뿐 사망사고를 줄이는데는 무의미하다는 것.

또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중앙선침범을 막기 위한 현실성 있는 시설물설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경주의 경우, 대형사고를 낸 운전자 대부분이 외지인으로 밝혀지고 있는 만큼경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등 주요 진입로에서 사고다발지와 위험을 경고하는문안을 담은 유인물을 나눠주는등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경찰의 비상근무령이 내려진 28일에도 경북도내에서는 3건의 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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