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정업체가 쌀값상승 부채질

대구 경북지역 정부양곡 도정업체중 3분의 1가량이 매점매석등을 통해 쌀값상승을 부추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립농산물검사소는 처음으로 지난 15 16일 양일간 정부양곡 공매에 참여하고있는 대구경북지역 1백32개 도정업체에 대한 재고및 유통실태 조사를 벌여이중 포항시 ㅈ산업등 41개업체(대구 4, 경북 37)를 재고과다보유, 조곡전매, 양곡관리대장 부실업체로 적발했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매점매석등을 통해 쌀수급불안을 심화시켜온 이들 유통업체들을 모두 지난23일 실시한 정부양곡공매입찰 참여대상에서 제외시켰으며지나친 재고과다보유 도정업체는 사직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적발당시 매월평균 판매물량의 1.5배 이상(45일이상 판매물량)을 보유한 재고과다보유업체가 16개소, 낙찰물량을 직접 가공하지않고 타인에게 벼째로 전매한업체 14개소, 공매곡 관리대장 부실및 미비치 업체 11개소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 단속에서 벼공매에 참여한 전국 9백65개업체중 1백92개업체가 쌀과다보유등으로 적발돼 일부 도정업자가 양곡유통비리의 온상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

농림수산부관계자는 전공매참여업체에 대해 재고및 일일출하량을 매일 점검키로 했다.

〈文明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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