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 모노레일 도입 논란

대구시가 지하철의 보조 연계 교통수단으로 경전철 또는 모노레일의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그 타당성 여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모노레일의 도입쪽으로 가닥을 잡고 그 기본계획 설계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10억원의 추경 반영과 공청회 개최 등 구체적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고, 대구시의회는 그 타당성 점검을 위해 외국의 모노레일 운용실태 조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그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30일 대구시의회에서 경전철 또는 모노레일은 지하철 건설에 비해기존 도로 상부의 활용,투자비 등 공사의 용이성, 환경오염 최소화, 민자 활용등으로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하철 노선이 지나지않는 지산 범물, 칠곡 등지의 대단위 주거단지는 지하철 이용을 위한 연계 교통수단이 필요하며, 모노레일같은 보조수단이등장할 경우 도심교통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이어 구미와 일본 등의 선진국은 이미 이를 이용하고 있고 서울 강서구, 부산,경기 하남시 등에서도 이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추세 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일본 지바나 호주 뉴질랜드 등지의 모노레일은 관광용이거나 단거리용으로 이용하고 있어 도심교통 분산효과와는 거리가있다 고 모노레일의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대구의 도심교통집중을 막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간선도로의 확충과 순환도로의 완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며 모노레일의 경제성, 민자유치의 성사, 도심미관 등의 측면에서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대중교통의 개편방향과 관련, 일일 수송수요 40만명이상의 간선축은 지하철, 20만명 수준의 보조간선축은 경전철, 10만명 수송수요 보조간선축은 모노레일, 5만명 내외의 분산수요 지역은 PRT(일명 스카이 카) 등을 검토해왔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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