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만도 파업등 영향 지역車부품업체 타격

"현대車 생산중단 위기"

蔚山 現代자동차가 최대 협력업체인 만도기계 파업으로 20일부터 자동차생산이 전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現代자동차에 따르면 만도기계로부터 부품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19일 오전부터 4개 공장 가운데 아반떼와 티뷰론을 생산하는 3공장 2개 라인중 A라인 가동을 중단했다는 것.또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엑센트를 생산하는 1공장의 작업이 중단되고 2공장과 4공장, 3공장 B라인도 20일 오전 4시와 8시부터 각각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내일부터 전공장 가동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現代자동차는 만도기계로부터 에어컨등 주요부품 10여 가지를 공급받고 있으나 파업으로 지난 17일부터 공급이 중단돼 지금까지 재고품으로 작업을 해왔다.

한편 만도기계와 함께 기아자동차.쌍용등 완성차업체 노조들이 잇따라 파업을 결의, 대구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등 이 이번주내로 일제히 쟁의발생신고를 낼 예정으로 있어 대부분 현대자동차에납품하는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만도기계에 에어컨용 부품을 납품하는 경주 용강공단 대림등 20여개 부품업체들은 파업이 이번주말까지 계속될 경우 전면 생산중단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에 시트를 납품하는 구미 코오롱세이런의 경우 기아가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전생산라인의 가동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성서공단 상신브레이크는 현대자동차등이 노동쟁의에 들어갈 경우 엄청난 타격이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평화산업도 현재까지는 생산라인을 정상가동하고 있으나 파업이 이어지면 일부라인의 가동중단이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1차하청업체들보다 2,3차 하청업체들의 타격이 더 심해 만도기계나 기아자동차등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당장 어음교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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