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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는 요리용"

초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가위는 어디에 쓰는 것이죠? 하고 질문을 던지자 한 어린이가 벌떡일어서서 네, 김치를 자르고 불고기를 자를때 씁니다 씩씩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대답을 했다.요즘 집집마다 요리를 할때 파 배추 같은 재료나 요리를 해 놓은 음식을 자를 때 으레히 가위를많이 쓴다. 그러나 가위는 옷감, 종이, 머리털따위를 베는 기구라고 사전에 풀이를 해놓았고 음식을 자르는데 쓴다는 풀이는 조사부족인지 어디에도 본 적이 없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어느 집이든 가위는 안방 반짇고리에 있었고 거기에는 가위를 비롯하여바느질에 필요한 바늘과 실들이 담겨져 있었지만 요즘은 아예 반짇고리가 없는 가정이 더 많고가위로 옷감이나 종이를 베기보다는 음식을 자르는데 더 많이 쓴다. 특히 불고기집에서 고기를구워 자를때는 가위를 주로 쓴다. 그래서 서울 마포의 어떤 불고기집은 상호보다 짤라집 으로통하고 실제로 갈비를 구워 자를때는 가위를 쓰고 있다.

의식주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던 시대가 지나고 산업사회로 轉移되면서 현대 사회는 대량 생산,대량판매, 대량 소비, 대량 전달시대가 되었다.

옷은 말 할것도 없고 음식중 한국인의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될 김치까지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하고 있어서 가정의 가위는 재봉용에서 요리용으로 용도가 확대되었다.

누에도 넉잠을 자고 고치를 만들면 그 고치를 풀어 명주실의 원료로 쓴다. 누에 하면 옷감의 원료를 생각하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약품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가위나 누에 뿐만 아니라 삶의 행태가 달라지면서 연모의 용도가 확대되고 사물의 가치 기준도달라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제도도 많이 바뀌어 주민 자치의 시대이다.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데 의식은 변화되지 않거나 느리다. 급속하게 변화되는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위해서는 늘 보는 시각으로 사물을 보기보다 다른 각도에서, 그리고 보면서 빠른 발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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