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는 위천국가공단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장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공단 조성이 절대적인데 위천 만한 공단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이없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현재 지방공단으로 조성한 6개 공단은 총면적이 4백80만평에 불과해 지역 7천2백개 업체중 30%%만 공단에 입주해 있고 나머지 업체들은 공단 밖에 산재,효율적인 관리 및 생산효율이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다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려는 자동차부품 전자 항공산업등은 공장용지가 없어 제대로된 국가공단 없이는 유치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러면 위천공단이 조성될 경우 대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대구시는 공단이 본격 가동되는 2000년대 대구지역 연간 총생산액은 약25조원(93년 현재 10조4천억원으로 전국의 3.9%%)으로 증대되고 시민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도 전국 꼴찌에서 전국 평균수준을 넘어서는 9백3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천공단 자체의 고용인력 5만명,부품업체 고용증가 5만명등 총 10만명의 고용증대가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는 95년 대구의 제조업체 종업원수 17만9천명의 56%%에 해당한다.전자 기계산업 비중이 현재 38%%에서 45%%로 향상되고 대단위 산업입지 개발로 과학기술산업이번창할 수 있는 산업기반이 확충된다.
대구시 문영수 경제국장은 섬유편중의 단선산업구조에서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21C형 성장주도산업으로 대구경제 구조구도화가 이뤄질 수 있다 고 확신했다.
북구 제3공단 서구 서대구공단등에 입주해 있는 공장들을 이전, 도심지역 공업지역 8개소 3백만평을 주거용지로 개발할 수 있어 지역주택난 해소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대구상공회의소는 좀 더 현실적인 측면에서 위천공단을 국가공단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높이고 있다.
지역에서 탈출한 업체들중 기업U턴을 하려는 업체들이나 지역연고 대기업들이 위천공단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고 본사 유치까지 가능하다면 수치로 계산될 수 없는 기대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대구상의 김규재부회장은 위천공단만을 놓고 보는 산술적인 계산은 오히려 무의미할 수 있다 며공단조성에서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의 파급효과와 공단개발에 이르기까지의 시민공감대등 부수적인 유발효과는 단순한 경제논리로 따질 수 없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임경호 조사부차장은 위천공단과 구지 쌍용자동차공단,구미 전자공단,포항 철강공단등을 삼각으로 하는 대구 경북공업벨트 형성도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 며 대구인근의 경북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의 부품단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대구경북경제가 함께 일어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예상했다.
경제적인 파급효과에서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의 분석은 신뢰도를 훨씬 높여주고 있다.대구지역 산업연관표의 생산유발계수표를 이용,위천국가공단의 건설투자에 따른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생산유발효과가 1조8천9백억원,고용유발효과는 3만8천명,소득유발효과는 4천1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춘근 산업경제실장은 이것도 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만을 의미하는 것이지 공단이 조성되고 난 후 공장건설이나 시설투자비등에 따른 파급효과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클 것 이라고강조했다.
생산유발효과는 건설업 부문이 전체의 42.6%%인 8천억원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30%%인 5천6백억원,기계장비업이 6백억원등이다.
고용효과도 건설업이 23.4%%인 8천9백여명,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22.4%%인 8천5백명,도소매업 및음식숙박업 12.3%%인 4천6백명등이다.
이실장은 위천국가공단의 성공을 위해 대구~포항,대구~마산과의 광역도로망 건설과 포항신항만개발등 주변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완비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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