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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 몽골 민주개혁 환영

◆제임스 베이커 前美국무장관은 2일 몽골이 총선을 통해 원만히 민주화를 이행한 것을 환영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몽골의 주권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국제 참관인 자격으로 몽골의 두번째 민주 총선을 지켜본 베이커 前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은 몽골이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수용한 국가로 국제사회에 인식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보여준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얀마 내정간섭에 경계촉구

◆미얀마 첩보기관 총책임자인 킨 니운트는 외국 정부및 非정부단체들의 미얀마내정간섭에 특별히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얀마관영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킨 니운트는 미얀마적십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외국정부의 내정간섭에 직면해 애국심을 되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여러 非정부단체들도 국제주의라는 허울아래 간섭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美, 안보보좌관 베트남 파견

◆미국은 오는 11일의 美-베트남 국교재개 1주년을 맞아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국가안보담당수석보좌관을 금주중 하노이에 파견한다고 베트남 정부소식통들이2일 말했다.소식통들은 레이크보좌관이 베트남정부관리들과 지역안보문제에서 무역, 투자협력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소식통들은 특히 베트남이 미국측에 대해 베트남의 APEC(아태경제협력체) 가입신청 문제를 제기하고 미국이 베트남에 대해 최혜국(MFN)지위를 부여해줄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泰 중앙은행 수피니트총재 사임

◆泰國 중앙은행의 비지트 수피니트 총재가 상업은행의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불법대출등 금융스캔들의 책임을 지고 2일 사임했다.태국정부의 한 대변인은 비지트가 이날 자신에 대한 처리문제를 논의할 각료회의를 앞두고 보디 춘나난다 재무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그의 사직서는수리됐다고 밝혔다.지난 90년부터 중앙은행 총재로 재직해온 비지트는 방콕 상업은행이 지난 수년간 軍장교들과 고위 공직자들에게 무담보 대출을 해주는 등 7백70억바트(31억달러)상당의 부실채권을 운영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려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터키총리, 對美관계 강화 다짐

◆네크메틴 에르바칸 터키 신임총리는 2일 그간의 反서방 강경발언과는 달리 미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지난달 28일 취임한 회교 연정을 이끌고 있는 에르바칸총리는 이날 美국무부피터 타노프 정치담당 차관과 국방부 고위관리를 만난 자리에서 터키와 미국간의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고 총리 대변인이밝혔다.

클라우스 체코총리 사임

◆체코의 집권 중도우파 연정이 지난 달 치러진 총선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바츨라프 클라우스 총리가 2일 사임했다.바츨라프 하벨 체코대통령은 클라우스에게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과도내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며 집권 중도우파연정이 야당들과의 정부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클라우스는 新내각의 총리로 재임명될 것으로 보인다.클라우스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이 이끄는 시민민주당과 기독민주연맹, 민주동맹등이 포함된 16명 규모의 새 내각 명단을 하벨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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