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억류 국군포로 송환추진

"정부 남북대화 재개때 정식안건 제기"

정부는 4일 북한에 억류중인 국군 포로 송환문제를 향후 남북대화가 재개될 경우 정식안건으로 제기하는 한편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해 송환을 촉구하는등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키로 했다.

정부는 6 5 전쟁 당시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의 송환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 나서야 된다는 여론이 최근 다시 제기됨에 따라 이같은 기존방침을 재확인하고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유엔 인권위원회를 통해 국군포로 및 북한 억류 실종자송환을 북한에 촉구토록 요청하는 한편 국제적십자사 및 국제인권단체와 송환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정부는 남북회담이 재개될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국군포로 등의 송환을 촉구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및 일본 등을 통해서도 촉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6.25 당시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의 신원과 생존여부를 지속적으로확인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로서는 6.25 당시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의 송환을국내외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 면서 다만 송환추진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 설정에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향후 국군포로 송환문제가 본격 제기될 것에 대비, 기존의 한국전 실종자 송환촉구대책추진위 위원장을 인사복지국장(소장)에서 정책실장(중장)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국방부는 6.25 당시 북한군에 의해 억류된 미송환 국군 실종자 및 포로는 4만여명에 달하나 이중 2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돼 미송환 국군 실종자 및 포로는 모두 2만여명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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