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식당 여종업원 집단 피살 사건에 따라 경찰이 9일밤 유흥업소 불법영업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섰으나 대부분 업소가 버젓이 불법 심야영업을 계속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나 경찰단속이형식에 그치고 있다.
특히 봉덕동과 수성못등 일부 유흥가 밀집 지역의 경우 단속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야불법영업을 하는가하면 단속대상을 일부 영세업소로 제한, 봐주기식 단속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대구시경찰청은 9일 밤 11시부터 10일 새벽 2시까지 1천 3백여명의 합동 단속반을 편성, 지역내포장마차등 무허가 업소와 시간외 퇴폐영업을 하는 유흥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폈다.그러나 남구 봉덕동 봉명 파출소 주변 20여개 심야 술집들의 경우 경찰 20여명이 단속을 펴는데도 불구, 10일 새벽 4시까지 호객행위를 하는등 불법영업을 계속했다.
특히 업소 주변에 배치된 형사 기동대 차량과 순찰차등에 탑승한 경찰들이 차안에서 불법영업을방관,업소들과의 유착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심야 퇴폐 업소가 몰려 있는 대명동 삼각로터리 부근 양지로에도 10대 전후의 접대부들이 자정을 넘어서까지 손님을 유인하는등 불법 영업이 계속됐으나 단속이 없었다.
9일 살인 사건이 발생한 수성못과 범물동 주변,칠곡 아파트 단지등에 밀집해 있는 대형 포장마차에 대해서는 경찰이 아예 단속을 외면, 단속이 눈가림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접대부를 고용하는등 불법 심야 영업을 일삼는 일부 노래방의 불법영업도 그대로 이어졌다.경찰은 이날 단속에서 시간외 영업을 하던 업소 19개소와 주소지 미신고 업소,무허가 포장마차등모두 89개소의 업소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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