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워싱턴] 러시아와 체첸반군이 휴전협정을 체결한지 한달만인 9일 치열한 전투를재개해 민간인을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테르 팍스 통신은 러시아군이 8일밤 반군거점 지역에 미사일과 중화기 등을 동원해 대규모 포격을 가하는 등 지난달 10일 조인된 휴전협정 이후 반군과 최대규모의 교전을 벌였으며 9일에도반군들이 포로의 인도를 거부하자 수도 그로즈니에서 남서쪽으로 20㎞떨어진 게키마을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체첸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인 브야체슬라프 티흐미로프 중장은 반군측이 이 마을에 주둔중인 러시아군에게 선제공격을 가해 6명의 러시아군 병사가 숨졌다고 밝혔다.
체첸반군측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소한 20명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고 다수의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여자와 아이들이 마을을 떠나 대피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그러나 체첸반군측은 러시아군이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민간인 마을을 폭격했다며 러시아군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억류중인 러시아군 포로들을 즉각 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반군 지도자들은 특히 러시아측의 평화안이 새로운 공격을 위한 시간을 벌고 옐친의 재선을 확고히 하기위한 선거전 책략 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군은 10일 밤부터 체첸전역에 걸쳐 통금을 발표했으며 수도 그로즈니는 전면 봉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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