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국제경쟁력이 일반상품보다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행부문은 경쟁력이 극히 취약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 유치 순위가 크게떨어졌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서비스무역의 비교우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94년)을 재화와 서비스로 나눠 대외경쟁력 지표인 顯示비교우위지수(RCA:RevealedComparative Advantage)를 산출한 결과 재화는 1.05인 반면 서비스는 0.8로 서비스의 경쟁력이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우위지수는 한 나라의 특정분야가 세계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을 그나라 전체의 수출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로 나눈 것으로 그 수치가 1보다크면 비교우위가 있는 셈이다.경쟁력이 취약한 서비스산업의 비교우위지수를 부문별로 세분해 보면 여행은 0.48, 통신.정보 및기술용역서비스등 기타가 0.7로 특히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객 및 화물 등 운수서비스는 1.48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리의 서비스무역 규모는 80년대 후반부터 서비스시장의 대외개방이 진전되면서 증가함에따라 시장점유율이 88년에 1.2%%(세계 18위)에서 94년에는 1.9%%(12위)로 커졌다.특히 여행은 89년의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내국인의 해외여행 확대로 수입규모가23위에서 16위로치솟은 반면 수출은 관광객 유치저조로 14위에서 2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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