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를

"홍보책자등 기업부담 가중"

대구시와 대구경북중소기업청및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가 각각 별도의 대규모 중소기업취업박람회를 개최키로 결정, 2개의 취업박람회가 열리게 됐다.

지역경제계는 기업들의 부담 가중 및 인력 시간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취업박람회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대구시,경북도, 중기청, 중진공등이 공동으로 취업박람회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대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오는 10월26~27일 양일간 계명대대명동 캠퍼스에서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취업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대구시는 박람회에 지역 소재 기업 및 연고기업 60개사와 16개 지역대학의 내년 졸업예정자 및졸업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대경중기청 및 중진공 대경본부도 11월16~17일 양일간 대구 동아 양대백화점중 한곳에서 중기채용박람회를 연다는 계획아래 15일 중기채용박람회 설명회를 중진공 대경본부 회의실에서 열었다.취업박람회 개최 계획은 대경중기청과 중진공이 지난4월 대구시보다 먼저 발표했는데 대구시가지난 6일 취업박람회 개최를 발표, 결국 2개의 유사한 박람회가 열리게 됐다.

채용박람회 참여희망업체들은 홍보용VTR,안내책자등을 자체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비슷한 내용의 박람회를 지역에서 두번 할 경우 기업부담이 늘어난다며 단일박람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또 대구시와 중기청-중진공이 따로 추진해도 참여기업 및 구직희망자는 동일할 수밖에 없어 인력예산 시간만 낭비된다며 경북도까지 참여하는 범지역 채용박람회로 확대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중기채용박람회 설명회에 참가한 일부업체 관계자들은 채용박람회가 열릴 경우 지역우수 인력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여러 업체의 취업정보을 한장소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등 여러 장점이 있으나 같은 시기에 성격이 비슷한 2개의 박람회가 열리는 문제가 있다 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