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터키 교도소내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극좌파 재소자들의 단식투쟁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세브케트 카잔 터키 법무장관은 26일 재소자들의 항의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카잔 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항의재소자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호소라고 전제, 재소자들이 단식투쟁을 포함한 항의시위를 중단하지않을 경우 우리는 무력을 사용,시위사태에 개입할 수밖에 없다 고 천명했다.
터키의 인권운동가들은 이번에 숨진 재소자가 도시 게릴라 단체인 터키 혁명공산동맹 소속의 타신 일마즈라고 확인했다.
터키내 33개 교도소에 수감된 1천9백여명의 재소자들은 지난 5월부터 구타행위 근절과 타교도소로의 이송 중단, 변론권의 강화와 의료서비스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일체의 음식물을 거부하는 단식투쟁을 68일째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26일 터키가 교도소내의 여건을 신속히 개선하지 않을 경우 유럽연합(EU)과의관계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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