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인도네시아의 전 야당 당수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여사가 최근의 자카르타 소요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소환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메가와티 여사의 한 측근이 6일 밝혔다.메가와티 여사를 보좌하고있는 목타르 부코리씨는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메가와티 여사와 변호사들이 오는 9일 경찰에 출두키로 오늘 결정했다. 그녀는 오전 9시에 증인 자격으로 경찰본부를 방문할 것 이라고 말했다.
메가와티여사는 이와함께 정부의 후원아래 자신을 인도네시아 민주당 (PDI)당수직에서 축출한국회 부대변인인 정적 수르자디를 불법점거 등의 혐의로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 대정부 투쟁의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메가와티여사의 한 변호사가 말했다.
메가와티여사측은 이미 정부와 군에 대해서도 그녀를 당수자리에서 밀어내고 새당수에 취임한 수르자디를 지원한 혐의로 자카르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메가와티여사가 경찰소환에 응하기로 한 것은 그녀가 법적 하자를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자 경찰이 서류를 보강해 2차 소환장을 보내온 데 따른 것이기는 하나 법적 투쟁 결정과 함께 대정부강경 투쟁을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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