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1년까지 농협조합수 대폭 감축키로

"농산물시장 개방에 효율적 대처키위해"

오는 2001년까지 전국의 농업협동조합수가 현재의 3분의 1수준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농림수산부는 8일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농산물시장개방에 효율적으로대처키 위해 우리 농업의 대외경쟁력강화노력의 일환으로 전국의 단위농협을 대거통폐합, 지난 6월말 현재 1천4백51개인 단위농협수를 오는 2001년까지 5백여개로 대폭 감축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를 위해 조합원과 조합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회원농협의 합병을촉진키로 하고 정부가 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 지원하는 내용등을 담은 한시적 특별법형태의농업협동조합 합병지원법 (가칭)을 빠르면 연내에 제정, 내년부터 발효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농협중앙회는 이와 관련,최근 전국의 대부분 회원농협조합장들이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부녀화추세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의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합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며 정부가 농업협동조합 합병지원등에 관한 법률 (가칭)을 조속히 제정해 회원농협의 합병을 촉진시켜줄 것을 정식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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