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農機 반값공급 부작용

"수리가능 폐농기계 마구버려"

[군위] 지난 94년부터 시행되고있는 농기계 반값 공급이 농민들의 이해부족등으로 자원과 예산만낭비하고있을 뿐만아니라 무분별한 폐농기계 방치로 자연환경 오염을 가중시키고있다.일선시군에 가장 많이 공급되고있는 경운기의 경우 대당 가격이 2백만원대이나 반값공급으로 자부담1백만원이면 구입할수있어 농가 대부분이 충분히 사용할수 있는데도 멀쩡한 경운기를 버리고새 경운기를 구입하는 실정이다.

군위군의 경우 지난 94년부터 연간 10억여원의 국비를 배정받아 5백여대씩의 경운기를 공급하고있는데 상당수의 농가들이 그동안 2~3대의 경운기를 구입하고 폐경운기를 마을앞 공터등에 마구버려 놓고있다.

이로인해 엄청난 자원과 예산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을 가중시키는등 많은 문제점을낳고있어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군위군에서 농기계 수리업을 하고있는 김모씨(42)는 50만원만 들여 수리하면 멀쩡한 경운기 등농기계가 마구 버려지고있다 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