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업체들이 부도난 염색공장을 앞다퉈 인수하고 있다.이는 염색과정을 임가공에 의존했던 직물업체들이 염색업체의 잇단 도산에 따라 하청업체 물색이어렵고 품질관리에 차질을 빚어 자가염색공장의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6일 염색공업협동조합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초까지 대구경북지역내 염색공장들이잇달아 도산하자 자가염색공장을 마련하기 위해 법원경매등을 통해 이를 인수하는 직물수출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것.
구미의 폴리에스테르 업체인 (주)을화는 지난달 이현공단내 부도난 염색업체 익성섬유를 인수, 재가동하고 있다.
같은달 경산시 압량면의 대광직물도 작년8월 부도난 금림화섬을 인수받아 기존노후시설을 전면개체중이다.
이에앞서 (주)동양폴리에스테르는 성서공단내 염색업체인 정안물산을 인수, 자가염색공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주)타이거무역은 이현공단내 두산염직을 인수했었다.
업계에서는 이밖에도 지역내 3~4개의 부도난 염색공장도 직물업체들이 경매절차를 거쳐 자체염색공장으로 인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을화 서호수 생산부장은 염색업체가 도산하는 바람에 납품기일을 못지키는가하면 품질저하로 클레임에 걸리는 일이 빈번해 자체염색공장을 마련하게 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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