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企 납품대금 현금보다 어음받는 비중 높아

"어음할인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많아"

국내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여전히 현금보다는 어음으로 납품대금을 받는 비중이 높고, 어음할인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들은 금융기관의 구속성 예금등 불건전 금융관행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중소기업청이 산업연구원(KIET)에 의뢰, 전국 1천8백19개 중소제조업체와 8백6개중소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개월간 실시한 중소기업의 거래관행실태조사 에서 나타났다.중기청이 12일 발표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들이 대기업으로부터 납품대금을 결제받는 방법은 어음이 5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현금 및 수표가 30.7%%, 외상이 8.1%%순으로나타났다.

중소기업이 납품대금을 받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어음이 33일, 현금 및 수표가 26~27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음의 평균 결제기간(어음교부일로부터 만기일까지)은 93일로 나타났다.또 응답기업의 79.5%%가 어음결제시 어음할인료를 받지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로는65.9%%가 안받는 것이 관례화돼있다고 응답했고, 거래단절이 두려워서(12.2%%) 또는 납품단가가 그만큼 인하되기 때문(8.7%%)이라는 응답도 20.9%%에 달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 담보부족(49.6%%), 높은 차입금리(12.5%%), 대출한도부족(12.0%%), 꺾기 등 불건전 금융관행(11.4%%)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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