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카 에어컨 고장으로 자동차 정비업소, 카센터등을 찾는 자가용 운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무더위 속에어컨의 효과적인 관리와 트러블이 생겼을 경우 취해야 할 자가운전자의 조치요령등을 알아본다.
▨점검 요령
에어컨을 처음 켜고 나서 3~5분 이내에 냉기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가스가 부족한 경우. 이 때는 카센터등에서 가스 부족 여부를 살펴 보충해 주도록 한다. 평시에는 2년마다 에어컨 가스를 보충 또는 교환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가스를 한 번 보충하는데 2만원, 충전하는데는 차종에 따라 3만원~5만원가량 든다.
주의사항으로는 가스를 처음 넣을 때는 컴프레서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야만 적절한 용량이 들어간다는 점. 대부분의 정비업체에서는 이같은 방법을 쓰지만 성의가 부족하거나 기술이 적은 업체에서는 이같은 수칙을 지키지 않는경우도 있어 가스를 넣어도 냉각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에어컨을 켰을 때 곰팡이 냄새등이 나면 공기순환 장치를 외기 위치에 놓은 다음 유리를 꼭 닫고, 보닛 위 쪽 통풍구에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다. 에어컨을 최대로 켜고 10분 정도 있어야 효과가 좋다. 실내 통풍구에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서는 효과가 별로 없다.
에어컨을 켰을 때 수온계 바늘이 많이 올라가면 에어컨 팬의 작동 상태를 소리로 확인한다. 팬이 제대로 돌지 않을 때는 퓨즈, 릴레이, 모터 순으로 점검한다.이상이 없다면 서머스탯이나 냉각수 쪽을 살핀다. 냉각수가 적으면 보충하고색깔이 탁할 경우 교환하는 것이 좋다. 서머스탯도 균열이 생겼으면 교환해야오버히트를 막을 수 있다.
운행 도중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을 때는 퓨즈, 릴레이, 컴프레셔를 점검한다. 에어컨 파이프 파열로 갑자기 가스가 새 나갔을 때는 파이프를 교환한 다음 가스를 넣고 컨덴서가 갑자기 터졌을 때는 교환한다. 한편 에어컨을 켰을 때 갑자기 rpm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드로틀 보디를 청소한다. 드로틀 보디는 연료와공기의 혼합이 이뤄지는 곳으로 이물질이 끼면 가속 상태가 나빠지는등 트러블이 생긴다. 보통 1만~1만5천km마다 청소하는 것이 좋다. 드로틀 보디를 청소한다음에는 ECI 퓨즈를 빼서 15초 후 다시 꼽아야 컴퓨터가 정상으로 작동한다.
중앙카서비스 이진수 대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 정체가 심할 경우 배터리가 과열돼 고장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이씨는 여름철에 의외의 불편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봄철에 미리 배터리를체크하고 냉각 계통을 정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배터리 교체 경우소형 4만원~4만5천원, 중형 5만5천원~6만원가량, 냉각계통 정비시 5만원~10만원의 경비가 든다.
▨주의사항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찬 공기가 나오지 않을 땐 컴프레서를 보호하기 위해 스위치를 즉시 끄는 것이 좋다. 뙤약볕 아래 장시간 주차한 후 에어컨을 가동할때는 미리 문을 활짝 열어 뜨거운 내부 공기를 빼내는 것이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장거리 운전시 1시간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 외부 공기를 넣어 줘야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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