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본군이 2차대전말기 북한 흥남의 화학공장에서 원자폭탄 개발을 위한 실험을 실시한사실이 워싱턴 국립문서보관소에 보관돼 있는 미군기밀문서에서 드러났다고 일 지지(時事)통신이1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일본군이 2차대전중 극비리에 원폭개발을 추진해온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연구시설이 흥남에도있었던 사실이 미군문서에서 밝혀지기는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 극동군총사령부 내부문서(1945년 작성)에 따르면 원폭의 연구실험이 흥남 화학공장에서 실시됐다. 시설은 소련군이 이 지역을 제압하기 전에 일본군에 의해 파괴된 것 으로 돼 있다.문서에는 또 일본군은 흥남 질소비료공장의 비밀구역에서 수소합성물에 의한 제트연료계획의 실험을 실시했다. 계획은 NZ 라는 암호명으로 불렸다. 이에 관여한 일본인과학자는 45년10월 소련군에 의해 전범으로 억류됐다 고 기록돼 있다.
일본군의 원폭개발은 40년4월부터 육군 항공기술연구소와 理化學연구소에서 비밀리에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일본본토 공습으로 인한 시설파괴로 개발이 무산된 것으로 돼 있다.통신은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일본군이 북한 흥남으로 거점을 옮겨 연구를 계속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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