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수가 2년만에 처음으로 늘어나는 등 경기침체로 고용이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6년 2.4분기 고용동향 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실업자수는 41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만5천명보다 8천명이 늘어났다. 실업자 절대수가 전년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 94년 2.4분기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또 지난해 2.4분기에는 15세 이상 인구가 60만6천명이 늘어 이중 50만명이 취업했으나 올 2.4분기에는 63만4천명이 증가한 반면 취업자는 3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5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한 전체 취업자수는 2천93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는 물론 올 1.4분기의 1.9%%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취업자가 4백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0만3천명) 줄어들어 1.9%%가 줄어든 지난 1.4분기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공업부문의 경우 4.6%%가 감소, 1.4분기의 7.1%% 감소에 이어 큰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6.3%%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그동안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던 중화학공업의 취업자수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동향에 있어서도 경기변화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일용직근로자수가 2.1%%(3만9천명)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는 5백85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78만명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둔화에 따라 기업들이 감량경영에 본격 돌입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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