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1백40층규모의 빌딩이 세워질 전망이다.미부동산 재벌인 도날드 트럼프는 최근 뉴욕시 관계자와 건물이전을 물색하고있는 뉴욕증권거래소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구상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 타워 로 명명될 이 고층빌딩은 높이가 1천7백92피트(약5백46m)로 3백50만 평방피트(약32만5천㎡)의 사무실 공간에10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트럼프가 소유하고 있는 월가일대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건축에 3년반정도 걸리는 이 빌딩옆에 뉴욕증권거래소의 새 본부건물도 건설할 예정인데 트럼프의 이같은 구상은 뉴욕시 당국과 뉴욕증권거래소측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당국은 이 빌딩이 지어질 경우 최고층 빌딩 보유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된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으며,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증권거래소측도 거대한 건물의 존재가 증권거래소의 이미지와 위상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아래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세계최고빌딩은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펄 TV타워로 높이가 1천5백34피
트이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쌍둥이빌딩 타워가 각각 1천5백24피트로 공동2위, 미 시카고 소재 시어즈타워가 1천5백4피트로 4위, 그리고 한때최고 빌딩으로 군림한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는 1천3백77피트로 5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지난 1792년 월가에 세워져 미증권거래의 중추역할을 하며 관광명소로도인기가 높았던 현 뉴욕증권거래소는 증권거래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이전을 모색하고 있는데 뉴욕시는 증권거래소가 세계경제 중심지로서의 뉴욕을 상징하고있다는 점을 의식, 뉴욕고수 를 설득하고 있고 증권거래소측도 이에 동의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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