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慶州에 [세계민속촌]세운다

"보문단지 부근 50만평 검토"

경주에 각국의 관광명소와 풍물을 축소 전시하고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세계 민속촌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북도는 오는 2000년 문화엑스포 개최에 때맞춰 경주에 세계 민속촌을 건립, 이를 한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계 민속촌은 전적으로 민자 5천억원 규모로 조성하며, 현재 이를 위해 경북의 연고 및 관광레저산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을 상대로 컨소시엄 참여여부를 타진해 50~60%%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세계 민속촌이 들어설 자리로 경주 보문단지 인근의 40-50만평을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도는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올 연말까지 확정,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00년에 세계 민속촌을 완공해 같은 해에 열리는 문화엑스포와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20002년 월드컵 등 대형국제행사를 계기로 동북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세계 민속촌에는 각국의 관광명소의 축소모형과 각국의 풍물 전시관 등을 설치해 한 눈에 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관광효과를 제공하고 각 나라의 민속예술과 현대예술 등을 공연하는 한편카지노 등 위락시설을 갖춰 외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형 컨벤션 센터 등을 갖춰 항시 국제행사를 유치해 관광수요로 유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내년 사업에 착수하면 도로 전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에 행정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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