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착공되는 대구 지하철 2호선(달성군 다사~수성구 사월동, 28.4km) 건설공사에 지역 건설업체들의 단독 참여가 불가능해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 참여방안 모색이 절실하다.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올해말 발주되는 2호선 일반구간 공사 입찰방식을 지하철 1호선 공사때의최저가 낙찰방식과는 달리 공사의 부실 방지를 위해 응찰 업체들의 자격을 사전 심사하는 PQ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지하철 공사 수주 실적 중심의 PQ 입찰이 실시될 경우 지하철 시공 실적이 없는 지역업체 입장에서는 모처럼만에 만난 역내의 대형공사 입찰기회를 두고도 서울의 대형업체들에게 수주기회를몽땅 내줄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현재 청구 우방 화성산업등 지역3개 건설업체들이 1호선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나 준공검사가 끝나야 실적을 인정받기 때문에 공사입찰 참여에는 별 의미가 없다.
이에따라 지역업체들은 일정지분(최대 40%%)을 할애받는 공동도급 방식을 활용, 대형업체들과 컨소시엄 구성에 나서 공사 참여 길을 모색하고 있으나 공동도급의 경우 토목등 실질적 공사 참여가 어려워 지역업체들이 바라는 기술향상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지난3월20일 실시된 2호선 턴키구간(설계 시공을 동일업체가 하는 공사방식)입찰 때도 지역업체들은 단독 입찰을 못하고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화성산업 중석건설 갑을건설등 3개사만 20~30%%의지분으로 각각 삼성중공업, (주)대우 경남기업, 신동아, 현대건설등 서울 업체들과 공동도급했다.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이경인 사무처장은 이와관련 1호선 공사에 참여한 지역업체들의 경우 공정이 거의 마무리돼 가는 단계인만큼 현재까지의 공사실적도 점수로 인정하는등 지역업체들이 참여할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 댐건설등 22개 건설공정에 대해 PQ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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