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생 [北韓강좌]에 관심

"'실상 바로알자' 수강신청 쇄도"

경북대 등 지역대학에 개설된 북한 관련 정치.사회.언어 등 교과목에 대한 수강신청 학생수가 급증하는 등 최근들어 학생들의 북한관련 강좌에 대한 관심이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학기에 경북대가 교양과목(3학점)으로 개설한 북한사회의 이해 강좌의수강신청 학생 수는 1천8백여명으로 지난 94년 강좌개설 후 지난 학기까지 평균 수강인원 4백~6백여명보다 무려 3배이상 늘어났다. 수강신청 학생이 한꺼번에 몰리자 당초 4개반(1개반 1백명 규모) 강의를 계획했던 대학본부측은 분반이나 대형 강의실로의 이전수업 등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

효성가톨릭대도 이번 학기에 신설한 남북한 언어의 이해 과목(3학점)에 3백93명이 수강을 신청했고 영남대의 북한의 정치와 사상 강좌의 수강신청 학생수도 1백62명에 달했다.

또 계명대가 개설한 96학년도 1학기 북한 정치론 과 2학기 통일교육론 에는각각 35명, 대구대의 전공선택(3학점)인 이데올로기론 강좌에도 45명이 수강신청을 해 종전보다 20여명 늘어났다.

경북대 관계자는 최근들어 남북통일론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경수로 설치와 수해.식량난 문제로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학생들의 북한실상에 대한 이해욕구가 높아진 때문 으로 분석했다.

각대학은 지난 94년부터 북한사회와 문화의 정확한 이해와 국가와 민족의식고취 를 목적으로 북한 정치.사회.사상.언어분야 강좌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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