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10일 새벽 대구시 남구 봉덕1동 봉명파출소 일대에서 불법 심야업소에 고용돼 호객행위를 한 속칭 삐끼 17명을 붙잡아 즉심에 넘겼다.
이들은 모두 10대로 월 50~60만원의 보수를 받고 무전기와 휴대폰으로 술손님이 오면 문이 닫힌내부와 연락하는 방법으로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5시까지 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 가운데 김모군(17.ㄱ공고 2년) 등 고교생 5명도 끼어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김군은 경찰에서 용돈을 벌기 위해 월 60만원을 받기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옛집구이 에서 일해왔다 고 말했다.
야간공고 1년생인 신모군(16)은 지난 5일부터 밤 9시에 수업이 끝나면 친구노래방으로 와 친구와 함께 일했다 면서 월급 50만원을 받아 옷을 사입고 어머니에게 추석선물을 하려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무전기 2대와 휴대폰 5대를 증거물로 압수하고 삐끼를 고용한 업주를 상대로 공무원과의유착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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