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백10억 투입 [미래형도서관]변신

"영남대학교 상징 22층 교수연구동"

73년 당시 지역에서 최고층 건물로 영남대의 상징이 돼 온 22층 교수연구동〈사진〉건물이 세월을 못이겨 24년만에 대 수술을 받게 된다.

이 매머드 건물은 80년대까지 연구실을 둔 1백70여명의 교수와 학생들의 발길이 잦았으나 90년대들어 이들이 불편.불안하다 며 속속 떠나버린 지금은 교수연구동 기능을 상실, 서고와 자료실.전문연구소만 수용한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건물이 낡아지자 교수들이 고층건물에서의 엘리베이터 이용 불편을 덜고 강의실왕래시간 단축을 목적으로 단과대 건물로 이사, 연구동이 허약해지자 대학측이 22층의 상징적 이미지를 교수연구동보다는 중앙도서관으로 만들기로 한 것.

영남대는 1백10억원을 들여 22층 건물(북쪽)과 맞붙여 4층 규모(2천평)의 열람실과 정보센터 기능의 도서관을 신축하고 5층~8층까지를 도서관으로 개축, 개인장서 및 귀중본 열람실로 만든다는계획을 수립, 다음달 공사에 착수한다.

또 9층부터 21층(22층 창고)까지는 필요에 따라 도서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내부 칸막이 제거와 함께 건물 외벽의 타일과 엘리베이터.보일러시설을 전면교체, 조망탑 기능을 갖춘 미래형도서관 으로 꾸미기로 했다.

대학측은 1단계로 내년도까지 북쪽 열람실을 신축한 후 구 학생회관과 단과대학, 1층 식당 등으로 장서와 열람실을 이전하고 2단계로 22층 개축.보수공사에 들어가 98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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