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국 의원 세미나 상임위분임토의

"建交委 모였다 하면 [渭川]공방'"

9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신한국당 의원세미나에서는 막바지에 정부측 인사도 참여한 가운데비공개로 상임위분임토의가 있었고 이에따라 지역현안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건교위 분임토의장에 시선이 모아졌다.

일순위로 가장 오랜시간 거론된것은 역시 위천문제. 대구출신의 건교위원인 서훈(徐勳),백승홍(白承弘)의원이 주도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동석한 유상열(柳常悅)건교차관등을 향해 이홍구(李洪九)대표도 연말까지 해결의지를 밝힌만큼행정부도 이런 저런 눈치 보지말고 연내에 마무리되도록대구시에 행정적으로 보완할 것이 있다면 보완조치를 요청하는등 적극 나서달라 고 주문했다.이들 의원들은 또 위천단지가 올해안에 지정되지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는 우리가 일어서 야당이상으로 투쟁하겠다 고 윽박질렀다.

김일윤(金一潤), 박시균(朴是均)의원등 경북의원들과 백남치(白南治)건교위원장도 측면지원을 했다. 특히 백위원장은 리비아대수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라며 12월까지 갈 필요도 없이 당이 조기에 발표하고 정부가 이를 공식확정해 주면 되는 것 아니냐 고 했다.이에대해 김무성(金武星)의원등 부산출신 건교위원들은 낙동강 수질만 2급수 이상이 된다면 위천단지조성에 반대할 이유가 있느냐 면서도 야당측이 위천문제를 두고 여권내부분열을 획책하려는 판에 우리끼리 이러지말자 며 논의자제를 요청했다는 전언.

대구측의원들은 또 대구를 비롯, 타지역 지하철의 경우에도 부산의 전례를 따라 흑자로 돌아설때까지 정부예산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 정부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위천단지와 관련, 백승홍의원은 이날 분임토의에 앞서 의원세미나장에서 이대표와 잠시 마주쳤는데 걱정하지 말라 는 얘기를 거듭 전해들었다고 소개했다. 사실 이대표측근들은 낙동강 수질개선과 위천의 병행추진쪽으로 가지않겠느냐 는 의견을 자주 내놓고있기도 하다.백의원은 또 수질문제로 미국과 일본등지를 다녀온 부산측 의원들이 포항제철이 추진중인 폐수재활용처리방안을 위천단지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 고 조언하더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당이 마련해 배포한 상임위 활동자료에는 위천단지와 관련, 문제점으로 부산-경남지역에서 낙동강수질악화를 우려해 단지지정을 강력히 반대한다 고 적시한뒤 향후대책으로는 낙동강수질오염대책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에 단지지정 이라고만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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