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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大邱본부 '강력투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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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使갈등 증폭 조짐"

경기불황을 이유로 기업들이 총액임금동결선언에 이어 대규모 감원을 추진키로하자 지역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노사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예상된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1일 오후3시 노총강당에서 대구지역 노동조합 대표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경영자측의 잇단 감량경영 발표에대한 입장정리와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에 대한 대응방침을 모색하고 있다.

노총은 경영자측의 이같은 시도가 노동법개정과 관련, 정리해고제 등 개별적 노사관계법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보고 이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것을 결의했다.

김경조 대구본부의장은 경기불황의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덮어씌우려는 의도라며 본부방침이 조만간 나오겠지만 노개위 탈퇴, 강경투쟁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노동법개정투쟁을 저지하고 내년 임단협을 대비, 기선을제압하려는 사업주측 의도 라며 노개위 자체를 무시한 처사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지역기업들도 대기업의 감량경영본격화에 맞춰 명예퇴직등을 통해 감원을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포항제철 계열 포스콘이 50여명을 명예퇴직으로 감량한데 이어 3~4개 업체가 연내 20~50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추진 중인것으로 파악됐다. 섬유업체 불경기는 더욱 심각해 올들어 염색공단에서 1만 2천명이 감원 등을 통해 직장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개원한 대구인력은행에도 벌써 1천5백여명이 취업신청을 하는 등 지역실업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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