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색소등이 포함돼 인체에 유해한 수억원대의 가짜 화장품을 만든 뒤 외국 유명상표를 부착, 전국에 팔아 온 제조업자와 유통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특히 가짜화장품 성분 중에는 공업용 검은 색소, 화공약품인 아랏세83, 투잉60등이 포함돼 인체에 해롭다는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가 나와 소비자들의부작용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1일 지난 5개월간 가짜 화장품(파운데이션)을 제조해 전국에 팔아온 김길수씨(52.대구시 남구 대명8동)와 서울지역 총판매책 김정례씨(49.여.인천시 남구 용현동) 등 2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구속하고 달아난 용기 제조책 박종철씨(37.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를 찾고 있다.
김씨등은 경북 고령읍 연조리에 30여평 규모의 공장을 차려놓고 원가 2백원대의 파운데이션 화장품 약40만개를 만든 뒤 가짜 외국상표를 붙여 대구.서울을비롯 전국 각지에 유통시킨 혐의다.
이들이 도용한 외국 상표는 프랑스제 랑콤, 일본제 시세이도, 미국제 에스테 로더 등 국내 직판점에서만 취급해 일반 화장품 소매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상표들이다.
가짜 화장품들 총판매책과 도매상 등을 거치면서 7천원짜리로 둔갑, 소비자들에게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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