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독일 연립정권의 주요 정당들이 15일 실시된 니더작센주 지방선거에서 완패했다.중반 개표를 토대로 공영 ARD TV가 분석한 각당의 예상 득표율에 따르면 헬무트콜 총리의 집권 기민당(CDU)은 지난 91년 선거 때 보다 2.2%%나 감소한 40.9%%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연방정부에서 기민/기사연합(CDU/CSU)의 주요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FDP)은 의석확보 하한선인 5%%를가까스로 넘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게하르트 슈뢰더 니더작센주 총리가 이끄는 사민당(SPD)도 91년보다 0.1%%가 낮아진40.1%%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반면 녹색당은 득표율이 무려 2.3%% 증가한 9.3%%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각 주의 지방선거에서 잇달아 패배, 연립정권 파트너로서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던 자민당이 다시 참패함으로써 콜 총리의 향후 연정유지에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98년 총선에서 콜 총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른 슈뢰더는 자당 후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유세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승리를 거두지 못함으로써 사민당내 총리후보 지명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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