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물고기"소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낙태문제에 저항감 없이 접근함으로써 느슨해진 우리의 도덕심과 인간애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박지영의 장편소설 겨울물고기 가 출간됐다.
자신의 아기를 가진 승주로부터 배신을 당한 인환은 승주가 낙태를 시키자 낙태가 명백한 살인행위라는 확신아래 낙태로 부와 안락을 누리는 산부인과 의사연쇄살인을 저지른다.
수정은 수녀의 도움으로 도피생활을 하는 인환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하고 그에게 진정한 사랑과 희생을 가르쳐준다.
인환은 사형선고를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만 그의 빈자리에 수정은 단한 번의 사랑으로 생겨난 인환의 또다른 생명인 아이를 낳는다.
작가는 평화와 생명력이 충만한 세상을 위해 진정한 평화와 사랑을 가로막는악한 힘의 본질을 드러내 사회를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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