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활발

"시민단체.기관등 '앞장'"

'우리 농.수산물을 싸게 사고 농.어촌도 살립시다'외국에서 들여온 농.수산물의 식탁점령이 심해지는 가운데 한가위를 맞아 시민및 기관.단체들이우리 농.수산물 팔아주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 북구 조야동부녀회(회장 이종분)는 최근 백미 20㎏짜리 30포, 마늘 20접, 멸치 70포를 샀다. 부녀회는 서대구농협의 주선으로 의성군 다인면과 충무 등지에서 물품을 구입했다. 수성구 범물2동 통장들 모임인 통우회(회장 오태분)는 영양수비농협에서 마른고추 3천근을 사 지난 10일부터 오씨집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서영자)도 지난 10~11일 이틀동안 월성천주교회 앞마당에서영양고추, 의성마늘 등 농산품 13개품목, 완도산 김.미역 등 수산물 12개 품목을 1천5백여만원어치나 팔았다.

행정기관및 사회단체의 우리 농.수산물 팔아주기도 활발하다. 대구시 서구청직장자율회(회장 이용철)는 추석을 맞아 커피 자동판매기수익금 가운데 5백50만원으로 1만원권 농협상품권을 구입, 구청.동직원 일용인부 환경미화원 등 5백50여명에게 나눠줬다.

한일과거청산범국민운동본부 대구경북지부는 지난 13일부터 대구성서관리공단 전시장에서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갖고 있다. 문희갑 대구시장도 최근 각종 특강을 해서 모은 강의료로 김천에서 생산된 포도 2.5t트럭 2대분을 사 직원및 청소원 경비원들에게 돌렸다.

시민들은 마음의 고향인 농.어촌을 살리려면 이런 움직임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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