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사등을 상대로 세수 확대 와지역 학교 키우기 등 고향사랑 운동 을 벌인다. 지난해 대구편입으로 인구가늘어 발전은 필연이지만 고향 키우기 로 가세하면 이를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 때문.
달성군은 곳곳에 고향방문 환영 플래카드 옆에 고향담배 사가기 와 밀린세금 내기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또 조만간 세적지(稅籍地) 옮기기 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달성군 지역 학교들은 도시화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줄기만 하던 초등학교 학생수가 늘자 교육발전은 지역발전 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다사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81년 3백50명에서 91년 2백60명으로 줄어 분교화위기까지 맞았으나 다시 학생 수가 3배인 6백90명으로 붇자 교실을 증축해 대비하는 한편 지역민과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학교 발전에 대한 관심 을 호소하고있다.
지난 9월 2학급을 늘려 20학급이 된 다사초교는 내년에 5~6학급을 증설하고 99년까지 36학급으로 늘릴 계획. 우병택교장은 다사면 지역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이달 첫주에 학생이 1백20명이나 붇기도 했다 며 늘어난 학생 수만큼교육의 질을 높여 명문초교로 키우려면 지역민의 애정이 절대적 이라고 강조했다.
다사중학교도 덩달아 들떠 있다. 서상휘교감은 4학급에서 내년에 2학급 늘릴예정 이라며 고학년의 달서구 등지로의 위장전입을 방지하기 위해 다사초교어머니회에 교직원을 보내 학교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 고 밝혔다.
22개 초교중 학생 수가 크게 증가한 곳은 화원(3천3백명),논공면 북동(1천6백명),다사(7백명),서재(3백30명)등 4개교로 지난 91년 이후 5년만에 각각 1백10~1천2백명씩 늘었다.
군과 교육계 관계자들은 군 발전의 원동력은 애향심 이라며 올 추석이 애향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며 들뜬 표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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