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시를 상대로 벌어진 내무위 국감에서 지역출신 의원들은 물론 국민회의, 자민련등 야당의원들까지 가세해 위기에 빠진 대구경제에 대한우려와 함께 격려성 질책을 아끼지 않는 특이한양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 추미애(秋美愛)의원등은 대구와 부산간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대구의 손을 들어주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여기에는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무주공산 대구에 대한 호감사기란 측면도 무관치 않은듯 했다.정의원은 대구의 위천단지 조성은 지역내 국가공단이 전무한데 따른 국토의 불균형 발전해소와첨단기술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동남권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침체에 빠진 대구경제를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이라고 위천단지의 조속 추진쪽으로 역성을 든뒤 그러나 대구시는무조건 국가공단으로의 지정만을 요구할것이 아니라 어떤 산업을 유치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하며 수질오염을 걱정하는 부산쪽에도 안심할수 있는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한다 고 충고했다.
추의원은 이보다 더 나아가 이미 대구시가 위천단지조성과 관련해 마련한 수질보존 예산과 향후투자계획 등을 높이 평가한뒤 이 문제로 대구시에서 환경수질 개선에 들인 노력과 방법은 모든수질문제가 우려되는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것 이라고까지 말했다.
박헌기(朴憲基.신한국당), 박구일(朴九溢.자민련)의원등 지역의원들 또한 공단조성으로 오히려 수질개선 정화처리방식인 3차이상의 고도 정수처리시스템의 적용등 상당히 과학적이고 설득력있는수질대책이 계획돼 있다 , 대구경제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 라며 장단을 맞췄다.또 박헌기의원과 국민회의 추의원및 이기문(李基文)의원등은 확대일로에 있는 대구시 부채액과대구시의 빚은 6월말 현재 이자 3천9백여억원을 포함, 총1조4천3백여억원에 달한다 고 지적한뒤이같은 부채중에는 지하철 건설비가무려 9천5백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부산의 경우처럼 중앙정부의지원을 받기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 고 지원성 질의를 폈다.물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대구시 산하의 각종위원회 유명무실(추의원), 새마을 협의회등 관변단체지원및 지방비의 불법적인경찰지원(정의원)등.
특히 추의원은 식품위생계장으로 있는 문희갑(文熹甲)시장의 6촌동생이 지난5월 시내 동인호텔나이트클럽 대표로 부터 금품수수후 적발된 뒤 훈계조처로만 끝난 일을 추궁해 문시장을 곤혹스럽게 했다.
한편 오후에 열린 대구경찰청 국감에서는 계명대 사태에 대한 경찰의 편파수사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추의원과 정의원등은 계명대에서 지난 8월16일 발생한 폭력배들의 교수 폭행사고에는 폭력배들이 달아난 뒤 출동했던 경찰이 30일의학내문제 개선을 위해 농성하던 학생에게는 학교당국의 경찰투입 요청이 없었음에도 즉각 출동했다 면서 이같은 사례들이 경찰이 공평치 않게 법집행을하고있으며 특정집단이나 세력을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게 되는것 이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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