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에 딸을 입학시킨 한 학부모가 딸이 대학에 입학한뒤 고등학교때까지의 성실한 모습을 버리고 방종과 나태에 빠져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이를 비판한 글을 최근 발간된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 에 익명으로 기고해 경종.
이 학부모는 96학번, 내 딸의 학우들에게 란 제목의 글을 통해 고3때까지 무서울 정도로 공부에 매달리던 자신의 딸이 대학에 합격하자마자 비정한 경쟁속에서 보냈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상받으려는 듯 책을 덮은 채 밖으로만 나돌고 있다 고 비판.
이 학부모는 내 아이는 상당한 아르바이트 수입이 있는 듯한데도 자기가 쓴컴퓨터 통신이나 무선호출기 비용 고지서 따위를 제 엄마에게 맡기고 심지어MT나 여행갈때는 따로 손을 벌린다 면서 딸의 무분별한 소비행태와 염치없는
의타심을 꼬집기도.
이 학부모는 이어 자신의 딸은 공부도 하지 않고 TV나 컴퓨터오락 등에만 매
달려 있었는데도 지난 학기에 버젓이 장학금을 타 놀랐다며 대학생들의 배회와 탕진은 결국 교수들과의 합작품 이라고 지적한 뒤 자신의 딸과 딸의 친구들에게 적당주의 대신 통쾌하고 저항하는 태도로 치열한 생애를 살아달라고 간곡히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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