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강원전국체전은 7일 오후 최근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에도 불구, 철통안보 를 자랑하듯 국방부 군악대 팡파르단의 힘찬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대구와 경북 선수단은 경남에 이어 각각 5번째와 6번째로 입장, 관중들의 열띤 환호속에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개회식은 김영수 문체부장관의 개회선언과 최각규 강원지사의 환영사,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는 6일 오전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서 태양열로 채화돼 강원도청앞 광장에 안치됐다가 이날오후 2시30분 다시 38명의 성화봉송주자에 의해 개회식장인 춘천종합운동장으로 이동, 개회사에앞서 1천마리의 비둘기가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선수가 최종성화봉송자로온의벌 을 밝혔다.
춘천농고 학생 4백명이 펼친 민속놀이 정겨운 우리이웃 으로 시작된 식전공개행사는 마칭밴드퍼레이드 빛나는 태백의 아침 과 어머니와 어린이가 함께 꾸민 매스게임 단란한 우리가정 으로이어졌다.
식후공개행사는 이번 대회 구호인 마음을 열자 (여고매스게임), 꿈을 펼치자 (남고매스게임)로한민족의 대화합과 기상을 표현했고 연합매스게임 미래를 향하여 는 세계로 약진하는 한국을 나타냈다.
강원체전이 열리는 춘천.강릉.원주.속초에서는 앞으로 일주일간 전통문화행사 및 각종 공연.전시등 1백여건이 넘는 각종 문화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체전을 위해 도비 99억8천만원을 포함, 1백25억9천4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키경기장 신설 등 각종 시설을 개.보수 했다.
향토선수단은 7일 하키.펜싱(이상 춘천), 테니스.복싱(이상 원주), 역도(강릉)에서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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