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심화돼 도산업체가 늘어나면서 채권 확보를 의뢰받아 폭력을 휘두르는 청부 폭력배들이설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8일 부도업체 대표를 감금한 뒤 폭력을 휘두르며 위협, 금품을 뺏은 혐의로 임현고(39.상업.서구 평리3동),정문기(32.무직.서구 비산7동),장태영씨(31.무직.서구 평리동) 등 3명을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청부폭력을 의뢰한 조병선(37.북구 검단동)씨와 임씨 등과 함께 폭력에 가담한 박종태.김경태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체 니나실업을 운영하는 조씨는 같은 업종인 세광산업사 대표 전영석씨(38.북구 태전1동)에게 7천7백30만원짜리 약속어음 2매를 빌려주었으나 부도가 나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자, 친구인 임씨에게 돈을 받아내주면 받은 돈의 30%%를 주겠다고 제의했다는 것.이에 앞서 대구서부경찰서도 7일 부도난 5백만원권 가계수표 대금을 돌려받기 위해 후배들을 동원, 석재상 대표의 집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건축업자 김모씨(48.서구 중리동)와 청부 폭력배 김모씨(22.김천시 신음동) 등4명을 폭력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섬유경기 침체에 따른 업체 부도가 늘면서 이를 노린 청부폭력배들이 기승을 부리자 지역섬유업체와 대구.경북 견직물조합등 관련 단체들은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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