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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올해 내내 문화행사 끊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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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96년 유럽연합 문화수도로 지정"북구의 막내 덴마크는 9월 한달동안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안데르센을 배출한 나라라는 것만으로도 가보고 싶은 나라 로 기억되는 덴마크는 올해 내내 문화행사가 끊이지 않았다.

북구 최대의 도시 코펜하겐은 사실 유럽의 다른 대도시보다는 한적한 편에 속하지만 유럽연합(EU)이 제정한 96년 유럽연합 문화수도로 지정돼 있었다.

9월 한달동안에만 백남준 비디오 아트전을 비롯, 영화 페스티벌과 인상주의 작품전, 에드바르드 뭉크전이 열렸고 국제현대음악협회(ISCM)가 1923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음악제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열릴 이 행사는 현대음악의 세계적인 조류를 파악할 수 있는 음악축제로 올해는 세계 40개 회원국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됐다. 출품곡은 5년내 작곡된 것으로 제한돼 생생한 현대음악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데 바르톡의 피아노 협주곡 1, 2번 과 스트라빈스키의 목관8중주 , 메시앙의 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 등이 이 음악제를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은숙씨의 실내악곡 말의 유희 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음악제기간중 3회의 오페라, 22회의 연주회, 4번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올해의 주제는 음색(Sound) . 그러나 이 주제는 작곡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하나의 경향을 표현하기 위해 선정된 것이며 내년 서울음악제에서는 인성(Human Voice) 으로 결정돼 있다.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룰루 를 시작으로 열린 음악제는 코펜하겐 전체의 모든공연장이 동원되다시피했고 전문 콘서트홀이 아닌 박물관 천문관 교회등 유명장소에서 개최돼 풍미를 더하기도 했다.

전반적인 경향은 악기의 음색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주효과를 노린작품이 많았고 듣기 편한 곡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또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작품이 많아 음악을 하나의 총체적 예술로 파악하려는 움직임이강했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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